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GM 한국사업장 (문단 편집) === 철수설의 배경 === 2018년 기준 4년간 2조 5,000억원의 영업이익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대차대조표 상 자본이 0에 가까운 자본잠식에 빠졌고, 부채비율은 30,0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대한 배경은 다음과 같다. * 글로벌 본사의 전략 변경 한국 GM의 매출구조를 살펴보면 연간 생산량 100만여대 중 내수비중은 10% 가량에 불과하고 나머지 90% 가까이를 수출에 주력한다. 2013년을 기점으로 GM 본사는 유럽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돌연 철수시키는 결정을 내린다. 이로 인해 크루즈, 스파크 등을 생산하여 유럽시장에 수출하던 한국GM은 직격탄을 맞게 된다. 수출 물량이 급감하고 내수 시장도 그닥 진전되지 못하면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누적 순손실이 2조원 가량이 쌓이게 된다. 특히 댄 애커슨 회장과 [[메리 배라]] 회장부터는 전세계적으로 구조조정 및 "[[선택과 집중]]" 전략이 강화되어, 대한민국 시장도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었다고 추론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GM이 민영화한지 얼마 안 된 탓에 대주주들의 권한이 강력해져 온 회사가 단기이익에만 신경쓰는 상황이라, 이러한 적자 부문에서는 장기적인 투자보다는 사업 축소와 폐쇄, 철수같은 짧고 극단적인 대책들이 줄줄히 쏟아지는 성향이 강해졌다.[[http://m.thebell.co.kr/m/newsview.asp?svccode=00&newskey=201810240100036400002228|#]] 과거 한국GM의 회장인 닉 라일리는 한국GM의 특성을 언급하며, 본부가 물량 배정을 거의 제대로 안함으로서 수출 중심업체였던 한국GM을 잘못 다루고 있다고 입장을 낸 바가 있다.([[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32&aid=0002855656|#]]) * 차량 트렌드의 변화 2015년까지만 해도 말리부 등 세단형 자동차가 잘 팔리면서 한국GM은 견고한 시장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트렌드가 SUV 등으로 변화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말리부를 비롯한 크루즈 등 세단형 자동차만 고집하면서 판매량이 급감하는 측면이 있다. 특히 크루즈의 경우 풀체인지되면서 경쟁모델 대비 아주 높은 가격대[* 델타 플랫폼의 특성 상 오펠에서 엔지니어링에 깊은 관여를 하다보니, 부품이나 생산단가들과 같은 비용이 아주 비싸다.]로 인해 시장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하며 회사를 부진의 늪으로 빠뜨려버렸다. * 높은 비용구조 한국 GM의 매출 원가율은 2017년도 기준으로 93.8%이며 이는 동종업계의 평균 80% 초반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GM본사가 한국 GM에 높은 가격으로 부품을 제공하고 낮은 가격으로 차량을 판매하도록 하여[* 즉, 비싼 제조단가 때문에 가격경쟁력 자체를 갖출 수 없는 상태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이득을 챙긴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추가로 원가에 R&D 비용을 과다하게 책정하여 본사로 가져간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 높은 직원 인건비 2013년 이후 수출이 급감했음에도 노조는 연간 3~4%씩 임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나며, 한국 GM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2016년 8,700만원으로 전년대비 19%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뿐만 아니라 회사가 수천억의 적자를 보는 동안에도 꾸준히 성과급을 올려받아왔다.[* 노조의 해명에 따르면은 기본급이 낮아서 잔업, 주말특근으로 매꾸는 사례가 한국GM을 포함한 자동차 업계에 만연해있다고 한다. 이를 밝힌 곳에 따르면 30년 경력직의 월급이 300만원 이하이며, 현대자동차같은 곳에서도 이러한 방식을 유지하고 있어서, 노동자들이 잔업과 특근에 매달리느라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심해졌다는 설명.]심지어 일부 노조 간부들과 회사 간부들이 정규직 장사를 해왔다. 사측은 한국 공장 노동자들이 "귀족노조"로서 게으름만 피우고 일하지 않으면서 월급만 많이 받아가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GM은 타 제조사에 비해 현장직 신규채용자 수가 적어 대부분 대우시절부터 일해온 경력직들이 많다보니 당연히 타 제조사보다 임금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심지어 2009년도 GM노조는 임금동결안과 복지축소안에 합의한 전례도 있다. 하지만 2008년경 불경기 때 경차시장 호조로 한국GM이 GM본사에 이득을 갖다줄 때는 이런 주장은 거의 하지 않고 생기는 이익마다 체리피커 마냥 알뜰살뜰 잘 챙겨갔다. 같은 노동자인데, 그때는 열심히 해서 돈값 했고, 지금은 욕심만 가득찼다는 주장은 기업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오히려 해외기업이 한국 노동자와 노동시장 가치를 평가절하시키는 것에 가깝다. * 높은 외국인 임원 인건비 타 기업보다 외국인 파견임원이 많았다. 당연히 외국인 임원은 한국인 임원이나 단순 노동자들에 비하면 상당히 많은 임금을 받아간다.[[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12/2018031200050.html|#]][[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802192242005&code=920501|#]] 그런 상황에서 노동자 인건비 문제를 탓하면서 2018.02.28일이 돼서야 "외국인 임원 절반을 줄이겠다"는 통보만 했다.[[http://news.mtn.co.kr/v/2018022811351315120|#]] * 노사갈등 파업이 두려워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다 인건비 부담이 커지게 된 것이라는 주장. 그러나 단순히 파업이 두려웠다고는 보기는 어려운 게, GM은 미국의 초강성 노조도 상대해본 기업이다. 당시 미국 GM노조는 강성 그 자체로 유명했으며, 1990년대부터 노조와 협상할 인물들을 개편해 노사관계를 개선해갔다.[* GM 전 부회장인 [[밥 루츠]]의 자서전에 따르면, 과거 강경하기만 했던 사측의 대응 전략을 버린 1990년대부터 오펠 쪽 임원을 통해 노사협상을 완만하게 이끌어 가기 시작했으며, 2000년대 후반에는 일본 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임금을 낮추는 등, 순조로운 협상 하에 여러 조치들이 이루어졌다고 나왔다. 다만 그 조치가 효과를 보기까지에는 시간이 많이 걸렸고, 자동차가 아닌 금융업에서 수익의 대부분이 나올 정도로 GM의 재정상태가 위태로워지고 있어서 파산을 면하진 못했다.] 한국과 반대로, GM 본부에서는 미국 측 노조에 성과급을 투자하고 있으며, 미주와 중국 외 지역에서의 사업은 수년 전보다 훨씬 엄격하게 사업성을 따지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 GM사태 이후 노사간 요구안 중 노조가 일부안을 받아들이고[* 임금동결, 성과급 지불 유보, 군산공장 재가동에서 남은 680명의 전환배치로 요구안 변경 등] [* 심지어 성과급은 GM에서 2016년 지불하기로 노사간 합의한 사안이지만, GM은 2017년 임원에게만 지급하고 2018년 4월 노조 지급 하루 전에 일방적으로 지불을 못하겠다며 통보해왔다. 이로 인해 화가 난 노동자들이 GM 사장실을 점거하였고, 언론은 이런 전후사정보다 사무실 집기를 부수는 자극적인 모습만을 내보내 노조가 무작정 폭력적인 행위를 하는 것처럼 비춰지게 하였다. 심지어 성과급을 올려주지 않아서 노조가 사무실을 점거했다는 왜곡이 생기기도 했다.] 신차확정 및 전환배치만 확정지어달라고 했으나 GM은 도리어 "복리후생비까지 포기해야 한다"며 전혀 양보를 하지 않아, 기어이 법정관리 직전까지 노사협상을 끌고가게 되었다.[* 심지어 복리후생비를 포기할 경우 역시, 노조요구안을 받아들인다는게 아니다. 680명의 남은 노동자 중 100명만 전환배치하고 나머지는 4년 이상의 무급휴가와 (애초엔 5년이었는데 생색나듯 1년 줄여준 것이다.) 희망퇴직 재실시를 하겠다는 것. 정상화가 불투명한 지금으로썬 무급휴가는 사실상의 실직을 의미하는 것이다. 결국 노조가 사측 요구안을 전부 수용해줄 경우, 사측은 노조의 요구안을 받아들이는게 아닌 사측의 차선책을 시행하겠다는 뜻.] 심지어 한국 정부에서 요구하는 산업은행 실사자료, 대주주 책임론 지분 감자, 외국인 투자지역 서류 보안 모두 거절하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사측은 노조가 양보를 안해주고 정부가 협조를 안 해준다는 주장을 했다. 정부에선 GM이 협조를 하나도 해주지 않는 것으로 보아 철수할 것이라는 예상을 이미 했다. GM 입장에선 법정관리로 가도 이득, 정부와 노조가 양보해서 GM측의 요구안을 들어줘도 이득이다. 법정관리로 간다면 희망퇴직자들 퇴직금도 "파산으로 못 챙겨 주겠다"라며 지급해주지 않아도 되고, 노측이 사측 요구안을 들어주면 공장도 폐쇄하는 데 성공했고, 노동자들과 인건비도 줄일 수 있기 때문. 산은은 "올드머니"보전을 거부했기 때문에 산은을 통해 돈을 어떻게든 들여오겠다는 사측의 부실한 입장을 보면 훗날 2차 GM사태를 또 터뜨릴 수도 있다. * 생산성 생산성은 하버리포트의 HPU 순위를 보면 한국GM 부평공장은 33위, 창원은 41위, 군산은 130위를 기록했다. 군산공장의 경우는 중국 수출용 1세대 라세티가 2017년에 물량에서 제외되고, 2013년식부터 출고되는 크루즈의 마케팅, 제품구성 부분의 상품성이 대폭 사라지면서 물량이 대폭 깎여나갔다. 이는 GM본사에서 트랜드에 부합하지 않는 차량을 배정해준 게 가장 큰 탓이다. 군산공장의 경우 올뉴크루즈와 올란도만 생산하는데 두 차종은 가격과 경쟁력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판매량이 너무 낮아 공장이 원활하게 돌아갈 리가 없는 차종들이기 때문이다. GM대우 시기에는 MPV/준중형 라인업의 수출을 거의 전담하다시피 하다보니 외부실적으로도 생산량이 유지될 수는 있었지만, 2008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M이 생산물량 상당수를 멕시코와 중국에 배정한 것도 여기에 악영향을 준 것은 덤. 차량 가격 역시 GM이 한국GM에게 지나친 금전부담을 주어 이윤이 남을 수 없도록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애초부터 낮출 수도 없었다. * 철수를 하기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경영상태를 악화시켰다는 설 기업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오프쇼어링, 리쇼어링 등의 전략을 사용한다. 이런 전략을 위해서는 기존 공장을 철수할 명분이 필요하다. 그 명분 중 하나는 생산성을 낮추는 것이다. 생산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판매량을 줄여야 한다. 판매량을 낮추기 위해서는 한국GM이 이윤을 못 남기도록 만들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